알리안츠생명은 3일 온라인 전용 상품인 ‘올라잇보너스주는저축보험’을 새로 선보였다. 공시이율이 연 2.6%로 업계 최고 수준이고 최저보증이율도 2%로 올해 출시된 저축성 보험 중 가장 높다.
금리가 높은 이 상품은 지난 1월 오프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됐을 때 가입자가 몰려 한때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른 보험사들이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보다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IFRS17은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해 저축성 상품을 많이 팔면 부담이 커진다.
동양생명도 2015년 안방보험에 인수된 뒤 고금리 저축성 상품을 통해 덩치를 키웠다. 동양생명의 저축성 보험 초회 보험료는 지난해 2조35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0% 증가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