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현장] '프로듀스 101' 제 2의 아이오아이(I.O.I) 탄생할까
이번엔 소년들의 꿈이 이루어진다. 지난해 '국민 걸그룹'을 탄생시키며 많은 화제성을 낳았던 '프로듀스 101'이 국민 보이그룹을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1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걸었던 꽃길을 시즌2에서도 걸을 수 있을까.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시티에서는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총 53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 시즌2에서는 가수 보아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배우 장근석에게 자리를 넘겨받았다.

보컬 부분 트레이닝은 SG워너비 이석훈과 YG엔터테인먼트 트레이너 신유미가 담당하게 됐다. 랩 트레이닝은 치타와 던밀스가 맡으며 댄스 부분은 가희, 권재승이 참여한다.

이날 자리를 참석한 안준영PD는 "지난 시즌에 이어 국민이 직접 만드는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간단히 밝힌 후 "1년에 수많은 아이돌이 데뷔하는데, 각인되는 것은 2~3팀 정도밖에 없다. 대형 기획사와 중소 기획사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그런 것에 관계 없이 데뷔라는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HEI:현장] '프로듀스 101' 제 2의 아이오아이(I.O.I) 탄생할까
'프로듀스101' 시즌1은 많은 화제와 관심 만큼, 논란도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듀스 101'에 참석한 연습생들간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안PD는 "'시즌2'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악마의 편집'에 대한 논란도 있다. 시즌1 당시 제작진은 "악마의 편집은 없다"고 했지만 일부 연습생들이 왜곡된 편집으로 인해 곤욕을 치뤘다.

안PD는 "'악마의 편집'은 PD로서 내 이름을 걸고 하지 않았다"면서 "재밌는 걸 더 재밌게, 슬픈 걸 더 슬프게 보여드리는 걸 편집이라고 배웠다. 최대한 공정하고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시작부터 논란이나 잡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이제 대중의 평가만이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스포츠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