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표 아들의 고용정보원 특채 문제는 특권층에 의한 특권과 반칙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온 나라를 뒤흔든 박 전 대통령게이트의 정유라 의혹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터에, 제2의 문유라 사태라고 하는 문 전 대표 아들 특채의혹에 대한 놀라움은 크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감에 있어 국민명령은 더 이상 특권과 반칙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후보 아들의 특혜의혹 검증을 이제 그만하자는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국민을 무시하고 반민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검증을 외면하는 오만함 대신 솔직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대선후보로서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문 전 대표는 솔직하게 본인이 나서 의혹을 직접 해명하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전 대표 아들의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문 후보는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고 싶다. 이런 경우에 '마, 고마해'라고 한다"고 발언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