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7일부터 3일 간 도청 운동장과 청사 외관 도로변에서 ‘2017 경기도청 벚꽃축제 – 낭만산책’을 연다고 4일 발표했다.

도청 벚꽃길은 청사 인근과 팔달산, 수원화성을 따라 200여 그루의 벚꽃 나무로 이어진 봄맞이 명소로 매해 20만 명의 나들이객이 찾고 있다. 조명전구 1600여개로 불을 밝힌 벚꽃 야경도 볼거리다.

도는 올해 기상정보 등을 참고해 수원지역 개화 예상일인 오는 6일 직후 주말을 벚꽃축제 기간으로 지정했다.

벚꽃축제에서는 가족과 연인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참여프로그램, 먹거리가 준비된다. 축제기간 내내 테마별 공연이 진행된다.

청사 안팎에 설치된 6개의 ‘버스킹 존’에서는 매일 4~5개 팀의 악기연주, 밴드공연이 총 60회 열린다.

운동장 메인무대에서는 축제 첫 날인 7일은 재즈, 8일 락, 9일 발라드로 테마를 정해 통기타밴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공연될 예정이다. 도청사와 팔달산 산책로 각 구역마다 삐에로, 마술쇼, 마임 등의 거리공연도 준비돼 있다.

푸짐한 먹거리도 준비됐다. 도는 푸드트럭 31대를 배치해 커피, 스테이크, 꼬치,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푸드바이크 10대도 시범 운영해 색다른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질 좋은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마련된다. 도는 경기도 G마크 한우, 시니어클럽, 중증장애인 생산품, 개성공단기업 제품 등 35개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또 광역자치단체 상생협력을 위한 강원도 특산품 직거래장터 ‘굴러라 감자원정대’도 지난해에 이어 문을 열 예정이다.

도는 행사기간 동안 청사 내 주차장을 비롯해 8일부터 이틀간 도청 후문사거리~청사 우회도로~도청오거리 구간 등 양방향 차량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