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프랜차이즈] 차별화된 맛…디저트 카페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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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전국에 800개 이상 매장 운영
중국 상하이·베이징에도 진출
'가맹점 상생캠프'로 동반 성장도
전국에 800개 이상 매장 운영
중국 상하이·베이징에도 진출
'가맹점 상생캠프'로 동반 성장도
![[주목! 프랜차이즈] 차별화된 맛…디저트 카페 시장 선도](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639870.1.jpg)
2002년 시작한 투썸플레이스는 초기부터 케이크, 초콜릿, 마카롱 등 ‘디저트 카페’를 지향했다.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선보였다. 최근 투썸플레이스 창업 희망자가 많아진 것도 디저트 카페 열풍과 맞닿아 있다. 2월 말 기준 전국에 80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도 디저트 카페라는 브랜드파워를 키우고 꾸준히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투썸플레이스 성장률은 최근 3년간 돋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2013년 이후 매년 100개점 이상을 신규로 열었다.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이유로는 ‘매장이 고급스럽다’ ‘케이크가 맛있다’는 고객 의견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디저트 카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맹점주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다. 다른 브랜드들이 뒤늦게 디저트 시장에 뛰어든 것과 달리 투썸플레이스는 출발부터 디저트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를 디저트 카페 대표 브랜드로 만든 핵심 비결은 200여종에 달하는 디저트다. 일등 공신은 ‘떠먹는 티라미수’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등 프리미엄 디저트류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품질도 차별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 소비자가 두 가지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원두는 오리지널과 스페셜 두 가지로 나뉜다. 오리지널은 콜롬비아, 과테말라 원두 등을 다크 로스팅해 깊고 진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스페셜은 에티오피아, 케냐 등의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 수를 더 늘려갈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전문성과 디저트 역량을 한곳에 모은 플래그십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월 문을 연 포스코사거리점은 ‘니트로 콜드브루(질소 커피)’를 브랜드 커피전문점 중 처음으로 도입한 매장이다. 디저트와 델리류 등을 보강해 커피와 디저트 문화를 같이 누릴 수 있게 꾸몄다. 투썸플레이스가 일찌감치 선보인 ‘니트로 콜드브루’는 올해 커피전문점 업계의 주요 트렌드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니트로 콜드브루 판매 매장을 200여곳으로 확대했고 다음달 중 전점에 적용할 예정이다.
매장에 따라 차별화된 콘셉트를 적용하는 것도 투썸플레이스의 강점이다. 지난해 3월 강남 신논현역 근처에 문을 연 ‘신논현역점’은 원두를 볶고 커피로 추출하는 과정을 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는 로스터리 콘셉트 매장이다. 로스터와 큐그레이더(커피 품질 감별사) 등이 상주하면서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가 인증한 원두 등 프리미엄급 원두를 매장에서 직접 볶는다. 최고급 품질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투썸플레이스는 가맹점주와의 소통도 중시하고 있다. 동반 성장을 위한 ‘가맹점 상생캠프’를 운영 중이다. 2014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상생캠프는 품질, 위생, 매출 등 각 부문에서 선발한 우수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제주 나인브릿지리조트에서 열린 제3기 상생캠프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은 우수점 경영노하우 사례와 본부의 브랜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했다. 또 지역별 담당자가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SRM)을 통해 매장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제안하며 성공 사례를 발굴, 이를 가맹점 전체에 확산 적용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2012년 베이징 리두점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3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매주 한 번 서울 퇴계로5가에 있는 본사 지하 1층 창업센터에서 ‘창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예비 가맹점주가 궁금해하는 고민을 들어주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창업설명회 페이지를 접속하거나 전화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