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 거리 음식·기업가정신이 빚은 '떡볶이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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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떡볶이는 2007년 11월 고려대 앞 작은 서점의 한 편을 임차해 1호점을 열었다.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길거리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떡볶이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프랜차이즈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죠스떡볶이는 2015년 가맹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35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죠스떡볶이가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분야에서 장기간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화된 식자재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떡볶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에서 조리되던 길거리 음식이었다. 하지만 죠스떡볶이는 떡볶이를 위생적인 매장 환경에서 양질의 식자재를 사용해 조리함으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장을 주로 찾는 여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은 죠스떡볶이의 새로운 경쟁력이 됐다. 떡볶이 떡을 한입 크기인 3.5㎝로 만들었고, 어묵은 부산에서 가져다 썼다. 일일이 오징어 껍질을 벗긴 뒤 튀기는 오징어튀김은 브랜드 대표 메뉴가 됐다.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자는 신념’으로 품질을 유지하자 고려대 앞 23㎡짜리 떡볶이 가게는 월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1호점 앞 거리가 문전성시를 이루자 오픈 두 달 만에 체인점을 하겠다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나상균 대표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본사는 내실을 다진 끝에 2009년 첫 가맹점을 내줬다. 가맹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후 가맹점은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죠스떡볶이는 매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운영사례를 모아 매뉴얼을 마련했다. 냉장고 청소 요령부터 불만을 제시하는 소비자를 응대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적었다. 이런 교육 과정을 가맹점주에게 모두 이수하도록 했다. 나 대표는 “본사의 한결같은 경영방침이 10년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죠스떡볶이가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분야에서 장기간 성장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차별화된 식자재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떡볶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에서 조리되던 길거리 음식이었다. 하지만 죠스떡볶이는 떡볶이를 위생적인 매장 환경에서 양질의 식자재를 사용해 조리함으로써 소비자가 원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장을 주로 찾는 여성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것은 죠스떡볶이의 새로운 경쟁력이 됐다. 떡볶이 떡을 한입 크기인 3.5㎝로 만들었고, 어묵은 부산에서 가져다 썼다. 일일이 오징어 껍질을 벗긴 뒤 튀기는 오징어튀김은 브랜드 대표 메뉴가 됐다.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자는 신념’으로 품질을 유지하자 고려대 앞 23㎡짜리 떡볶이 가게는 월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1호점 앞 거리가 문전성시를 이루자 오픈 두 달 만에 체인점을 하겠다는 요청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나상균 대표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본사는 내실을 다진 끝에 2009년 첫 가맹점을 내줬다. 가맹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후 가맹점은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죠스떡볶이는 매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운영사례를 모아 매뉴얼을 마련했다. 냉장고 청소 요령부터 불만을 제시하는 소비자를 응대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적었다. 이런 교육 과정을 가맹점주에게 모두 이수하도록 했다. 나 대표는 “본사의 한결같은 경영방침이 10년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