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보합권 등락…코스닥은 상승
코스피지수가 2160선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 속 기관과 개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1%) 오른 2161.36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조달러 인프라 투자 발언에 소폭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출발했으나 트럼프가 1조달러 이상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실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상승 전환했다"며 "다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1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8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 의료정밀 기계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금융업 등이 상승세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다.

한국타이어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210만원대를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오르고 있다. 전날보다 2.24포인트(0.36%) 상승한 627.73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억원, 10억원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2억원 매도 중이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코미팜 컴투스 등이 상승하고 있다. 로엔 SK머티리얼즈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내린 1122.60원에 거래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