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당 탈당, 안철수 문재인 /사진=한경DB, 이언주 페이스북
이언주 민주당 탈당, 안철수 문재인 /사진=한경DB, 이언주 페이스북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한다.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원사격하기 위함이다.

이언주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날 이의원과 통화해 "함께 하자"라고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비문재인 성향의 이언주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2015년 새정치국민연합에 몸담고 있을 당시 '친안'(친안철수)그룹으로 지목됐었다.

이언주 의원은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가 본인의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 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은 지난달 8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29일 최명길 의원에 이어 이언주 의원이 세 번째다.

당내에서는 현재 비문 의원 10여명이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언주 의원이 탈당하면 민주당은 119석, 국민의당은 40석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