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2150선으로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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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P 떨어져 2152에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보유자산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140선까지 밀렸다가 간신히 2150선을 지켜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0포인트(0.37%) 떨어진 2152.75에 마감했다. 개인이 16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8억원, 9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밤 Fed가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올 하반기 자산 감축을 시사한 게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종의 긴축 정책을 펼지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많이 오른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 및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데다 미 증시가 조정받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형주 위주로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0.71% 하락한 209만2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9%), 현대차(-1.33%), 삼성물산(-1.18%), POSCO(-2.50%), 현대모비스(-2.18%) 등도 1% 이상 빠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29포인트(0.05%) 오른 630.46에 장을 마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0포인트(0.37%) 떨어진 2152.75에 마감했다. 개인이 16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8억원, 9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난밤 Fed가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올 하반기 자산 감축을 시사한 게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종의 긴축 정책을 펼지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많이 오른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 및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데다 미 증시가 조정받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형주 위주로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7일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0.71% 하락한 209만2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1.79%), 현대차(-1.33%), 삼성물산(-1.18%), POSCO(-2.50%), 현대모비스(-2.18%) 등도 1% 이상 빠졌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29포인트(0.05%) 오른 630.46에 장을 마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