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대학에서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6일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창업펀드는 교수, 학생, 교직원이 창업한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로 정부가 이런 펀드를 조성한 건 처음이다.

펀드 규모는 총 160억원이다. 정부가 75%(120억원)를 출자하고 나머지 25%는 민간이 부담한다. 정부 투자금은 중소기업 모태펀드에서 출자한다. 펀드당 10억원에서 4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소 4개에서 7~8개 정도의 펀드가 만들어 질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100곳 이상의 신생 벤처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교육부 측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발(發) 창업붐을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