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번에 900㎞를 달리는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한 번에 900㎞를 달리는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
현대·기아차가 2009년 이후 8년 만에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서며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두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친환경차가 총 50만9645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 시장에서는 20만1785대가 판매됐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30만7860대가 판매돼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졌다.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47만90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전기차 3만344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549대, 수소전기차 750대 순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9년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시판하면서 처음으로 친환경차 판매를 시작했으며, 같은해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추가했고, 2013년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추가함으로써 준대형 차급에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이후 2016년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에 한층 더 탄력이 붙었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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