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든 세상에 없는 '등' 달린 신발, 누가 신을까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든 '세상에 없던' 신발이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ABC마트는 중랑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45명에게 소비자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한 '라이트 슈즈'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어두운 밤이나 이른 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ABC마트가 진행한 캠페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스케치해 응모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워커 발목 부분에 랜턴(등)을 달아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하는 데 편리하도록 했고, 멀리서도 불빛이 눈에 띄어 안전성을 높였다. 랜턴은 탈부착할 수 있어 일상 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소비자가 응모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한 점이 의미있다"며 "신발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소비자 응모작 디자인(좌),  실제 제작한 라이트 슈즈(우)>
<사진: 소비자 응모작 디자인(좌), 실제 제작한 라이트 슈즈(우)>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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