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홈의 '책·문화' 판.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모바일홈의 '책·문화' 판. /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모바일홈 책·문화판에서 한국 작가 15인의 단편 소설을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달 26일까지 네이버 모바일홈 책·문화판 내 '이 단편이 대단하다' 코너에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단편 소설 전문과 작가 인터뷰가 올라온다. 출판사 문학동네 민음사 은행나무 창비가 함께 하며, 각 사 편집장들이 소설을 직접 읽고 추천한다.

네이버는 국내 문학·출판 업계가 모바일에서 단편 소설의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코너를 준비했다.

네이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한 문화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책 5쪽 내외 분량의 '초단편소설' 열풍이 불고 있다"며 "문학·출판 업계에서도 초단편·단편 작품을 통해 순수문학의 매력을 알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 소개된 작품은 최은영 작가의 '씬짜오, 씬짜오'. 어렵게 맺어진 소중한 관계가 역사적 사실에 의해 한순간에 부서지는 과정을 그린 단편이다. 성석제 김혜나 백수린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고주희 네이버 책&출판 리더는 "간결하고 함축적인 글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 단편 소설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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