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 여파…2140선으로 후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 2140선으로 주저앉았다.

6일 오후 2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0포인트(0.62%) 내린 2147.3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152.64로 하락 출발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부진했던 탓이다. 장중에는 2140선 초반대까지 지수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장중 내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4억원, 115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69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17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 은행 섬유의복 증권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내리는 중이다. 반면 SK텔레콤 KT&G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흘 만에 약세다. 현재 0.85% 떨어졌다. 포스코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3% 가까이 하락했다.

이 시간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전날보다 1.86포인트(0.30%) 하락한 628.3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9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들어 개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간은 각각 938억원, 79억원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 카카오 로엔 코미팜 등이 하락하고 있다.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컴투스 바이로메드 등은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오른 1133.20원에 거래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