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예약 40만대 넘어서나
지원금 받으면 최저 63만원대에 구매
삼성, 스피커·덱스 스테이션 사은품 내걸어
갤S8 전용카드 '반값 할인'·체험단 기회도
◆최대 지원금 30만원 수준
통신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 요금제에 따라 7만9000~26만4000원을 지원금으로 준다. KT는 요금제별로 7만5000~24만7000원, SK텔레콤은 6만5000~23만7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LG유플러스의 월 10만원(부가가치세 포함 11만원) 요금제인 ‘데이터 스페셜D’에 가입하면 최대 공시지원금 26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리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 3만9600원을 더하면 30만3600원이 할인돼 63만1400원에 갤럭시S8을 살 수 있다.
갤럭시S8보다 화면이 크고 가격이 비싼 갤럭시S8플러스(특별판 포함)도 같은 지원금이 적용된다. 갤럭시S8플러스 출고가는 99만원, 6GB 램과 128GB 메모리를 사용한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 출고가는 115만5000원이다.
소비자는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 할인’(선택 약정)을 선택할 때 장기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3만~10만원대 어떤 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24개월 동안 매달 요금의 20%를 할인받으면 총 할인금액이 공시지원금보다 더 크다.
◆삼성 덱스 등 다양한 사은품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예약 구매하고 이달 24일까지 개통해 이벤트에 참가하는 소비자에게 9만9000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을 준다. 갤럭시S8플러스 특별판을 사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15만9000원 상당의 ‘덱스(DeX) 스테이션’을 받을 수 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S8 구매자를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내놨다. SK텔레콤은 T삼성카드(갤럭시S8에디션) 24개월 할부로 갤럭시S8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카드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을 주는 ‘T갤럭시클럽S8’ 프로그램을 내놨다. KT는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년 뒤 기기를 반납하면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를 부담하지 않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해주는 ‘갤럭시S8 체인지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1일까지 5일간 갤럭시S8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제품 체험단 8888명을 모집한다. 이들 체험단은 갤럭시S8을 한 달간 써볼 뿐만 아니라 통신비 등을 낼 수 있는 3만포인트도 지원받는다.
갤럭시S8은 18.5 대 9 비율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빅스비 등을 담은 게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8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이 5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