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신주 발행 없는 IPO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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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가 오는 9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포티파이가 기업공개(IPO) 때 현재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상장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5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상장을 앞두고 최근 외부 투자를 받으면서 85억달러(약 9조64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IPO를 하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순 없지만 IPO를 빨리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WSJ는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연 5% 금리로 10억달러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6개월마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는 조건이 붙어 있어 IPO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또 IPO 주관사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도 막을 수 있다. 다만 공모가를 산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장된 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위험이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5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상장을 앞두고 최근 외부 투자를 받으면서 85억달러(약 9조64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IPO를 하면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순 없지만 IPO를 빨리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WSJ는 전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연 5% 금리로 10억달러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6개월마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는 조건이 붙어 있어 IPO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또 IPO 주관사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도 막을 수 있다. 다만 공모가를 산정하지 않기 때문에 상장된 후 주가가 크게 요동칠 위험이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