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제임스 건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제임스 건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제임스 건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 경의를 표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풋티지 상영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일본에서 동시 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제임스 건 감독이 참석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영화 '슬리더', '슈퍼', '무비43' 등을 연출했다. 그는 마블 코믹스에 대한 깊이 있는 애정을 가지고 풍성해진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이야기를 구현했다. 관객을 매료시킬 우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캐릭터들의 이면들, 스토리텔링의 일부가 된 다양하 음악의 조화는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날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 60~70년대는 홍콩, 프랑스 등 영화가 풍미했다면 지금 한국 영화의 시대"라며 "한국 영화가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간 '마더', '올드보이', '곡성', '복수 시리즈' 등 훌륭한 영화가 많다"라며 "한국 영화 덕에 제 영화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었다. 드라마에 액션, 진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영화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모라(조 샐나다),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 로켓(브래들리 쿠퍼) 등이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또 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면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다. 5월 3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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