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이 개방형 창업 플랫폼인 창업베이스캠프에서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사업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시제품 지원 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상품화를 위한 기술 및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시제품 지원 사업 설명회를 오는 19일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 10층 창업베이스캠프 멀티룸에서 연다.

예비 창업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3D 프린터를 활용, 우수한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함으로써 실제 사업 모델로 현실화 시킬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도내 예비창업자 또는 1년 미만 창업자다. 다만 3D 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소비재 아이디어 제품이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예비 창업자는 오는 23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신청서 및 제출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g-basecamp@gb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고일인 11일 현재 창업베이스캠프에 등록된 회원에게는 심사 시 가산점 10점을 부여한다.

선정자에게는 ▲전문가 1대1 멘토링 ▲제품 아이디어의 기구 설계화 ▲기존 설계도가 없는 제품의 역설계 지원 및 설계 수정 ▲설계 모델의 외관 및 조립성 체크 등 시제품제작 및 사업모델화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1인당 190만원(추가발생비 및 부가세는 업체 부담)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직접 상품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창업지원으로 건전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