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기업 경영평가단 단장에 곽채기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사진 왼쪽)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단장은 김춘순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임될 전망이다.1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곽 교수는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공기업학회 회장,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 지방재정경제분과위원회 위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LH혁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곽 교수는 공공정책과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가 깊고,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작년에 이어 올해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을 이끌 김 교수는 입법고시(8회)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위원회 전문위원,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 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2021~2023년 한국마사회, 강원랜드 등 7개 사행산업 기관들을 통합감독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기재부는 신임 경영평가단장들을 중심으로 이르면 이달 말까지 경영평가단을 구성할 전망이다. 이후 경영평가단은 공공기관이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대한 검토 등 본격적인 경영평가에 착수한다. 평가결과는 통상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를 거쳐 6월말 확정된다.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미용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레이저·초음파·고주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기기가 많아진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수요가 늘어나서다. 중소·중견기업에 이어 대기업까지 뛰어들고 있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앤쇼핑은 'PMD 풀 페이스 탄력기기'가 론칭 이후 모든 방송에서 연속 '완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PMD는 미국의 대형 백화점과 호텔 스파 등에 입점한 프리미엄 미용 기기 전문 브랜드다. 홈앤쇼핑이 판매한 제품은 전기근육자극(EMS) 저주파로 피부 속 근육까지 깊게 자극해 탄력을 개선해주는 제품이다. 회사는 이 제품을 지난 6일부터 총 5회 방송했는데 3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모두 전체 매진됐다. 국내에서 뷰티 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는 에이피알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은 시총이 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에이피알이 전 세계에 판매한 미용기기는 누적 250만대를 넘겼다. 중소·중견 가전 기업들도 미용기기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포화 상태인 가전 시장과 달리 홈뷰티기기 시장은 전망이 밝다는 계산에서다. 청호나이스는 가 지난해 미용기기 ‘마데카 프라임 청호패키지’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한 달 동안 목표 판매량의 170%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약과의 협업해 선보인 제품으로, 청호나이스가 선보인 첫 홈뷰티 기기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시장 가능성을 본 만큼 추가 제품 출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교원 웰스는 지난해 6월 '물방울 리프팅기'를 출시하며 렌
노트북 화면이 손짓 한 번에 50% 가까이 크기를 늘린다. 노트북 키패드 아래에 숨겨져 있던 디스플레이 패널이 위로 올라오면서 더 큰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최대 PC 제조업체인 중국의 레노버가 공개한 세계 최초 롤러블 노트북 '6세대 씽크북 플러스'다. 이 노트북에 쓰인 디스플레이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이다. 화면을 확장할 때 일어나는 소음, 3499달러(약 511만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나타나는 주름 등이 지적되기도 했지만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 기술 혁신 사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상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는 이 같은 이색가전들이 쏟아져 나왔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이번 CES에선 기상천외한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유카이엔지니어링이 선보인 소형 로봇 고양이 '네코지타 후후'는 일상에서 흔히 쓸 수 있는 소소한 기능을 갖췄다. 이 로봇은 뜨거운 커피나 차, 국물 요리를 향해 바람을 불어 식혀준다. 그릇이나 컵에 부착하면 알고리즘에 따라 일정한 주기로 공기를 불어주는 것이다. 개발자는 아이에게 먹일 갓 끓인 음식을 쉽게 식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이 로봇을 개발했다.'기린맥주'로 유명한 기린홀딩스는 소금을 더 넣지 않아도 짠맛을 나게 만드는 '전자 숟가락'을 공개했다. 이 숟가락은 약한 전류를 사용해 음식 속 나트륨 이온 분자를 농축시킨다. 이를 통해 저염 식품에 감칠맛과 짠맛을 더해준다. 캣타워로 아파트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에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