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우병우 영장 또 '기각'…오늘 전국 30곳서 재보선

간밤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또 기각됐다.

오늘(12일) 경북 상주 청송 등 전국 30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재보선은 대선 전 민심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뉴욕증시, 다우 0.03% 하락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03%) 하락한 20,651.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38포인트(0.14%) 낮은 2353.78에, 나스닥 지수는 14.16포인트(0.24%) 내린 5866.77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원유 감산 연장 기대에 WTI 0.6%↑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져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센트(0.6%) 오른 배럴당 53.40달러에 마감했다.

◆ 우병우 구속영장 재차 기각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새벽 우병우 전 수석의 혐의가 범죄인지 여부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대신 기존 혐의에 개인 비리 혐의를 묶어 우 전 수석을 기소할 방침이다.

◆ 재보선 오전 6시 투표 시작…밤 10시께 당락 윤곽

국회의원 선거구 1곳 등 총 30곳에서 치러지는 4·12 재·보궐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오후 10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1곳이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경기 하남시와 경기 포천시, 충북 괴산군 선거구에서 치러지고, 광역의회 의원 선거는 7곳, 기초의회 의원 선거는 19곳에서 각각 열린다.

◆ 미국, 한국산 유정용 강관 반덤핑 마진율 다시 인상

미국 상부무가 11일(현지시간)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1차연도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마진율을 다시 인상했다. 넥스틸에 24.92%, 세아제강에 2.76%, 현대제철을 포함한 다른 업체에는 13.84%의 반덤핑 마진율을 적용했다. 작년 10월 연례재심 예비판정 당시의 반덤핑 마진율과 비교하면 크게 인상됐다.

◆ 안철수, 고려대서 '4차산업혁명' 특강…20대 표심 공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오늘 오후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4차산업혁명과 청년'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안 후보는 청년들과 미래 산업구조, 일자리를 비롯해 정치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20대 표심 잡기에 나선다.

◆ 유승민 TK서 유세…영남권에 '올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오늘 경북 영천 공설시장과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전날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 반야월시장과 구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달서구 도원동 일대,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경북 상주 서문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데 이어 1박2일 일정으로 TK(대구·경북) 표심잡기에 나선다.

◆ 미세먼지 '나쁨'…낮 기온 13~19도

수요일인 12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겠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3∼19도를 보일 전망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부동산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