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실 제공
안철수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딸 재산을 공개하자 '국민의당 차떼기 경선'을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권혁기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안철수 후보, 언제까지 유체이탈화법으로 버틸 셈인가"라며 "박지원 대표는 즉시 ‘차떼기’ 동원 진상을 보고해라"라고 말했다.

권 부대변인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광주전남 경선에 전북 모 대학 학생들을 ‘차떼기’ 동원하는 과정에 전북도당 관계자가 관여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광주전남 ‘차떼기’ 동원에 광주시당에 이어 이번에는 전북도당까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부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는 여전히 '엄벌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을 듣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언론의 검증 보도에 대해서 '네거티브'라고 우기지 말아야 한다"며 "선관위는 거짓과 허위로 만든 국민의당의 ‘차떼기’ 동원 경선의 진상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안설희 씨의 재산은 1억1200만원과 자동차 한대며 주식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제기되어온 안철수 후보의 딸과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들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혔으니 이제 문재인 후보가 (아들 채용 논란에 대해) 응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