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2일 레이언스에 대해 올해 오스코 인수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레이언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인 오스코를 인수했다. 오스코는 GMP 인증 제조시설과 중남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김충현 연구원은 "레이언스는 오스코 인수를 통해 중남미 지역 진출 거점과 의료용 엑스레이 시스템 제작 기술을 포함한 현지 제조기반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이언스는 다양한 특화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북미 지역에서 보안용 및 경주마 검사용 디텍터 시장 1위 기업이고, 치과용 구강 진단기기인 인트라오랄 센서도 세계 1위다. 계열사 바텍과의 시너지 효과, 글로벌 업체로의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레이언스는 현금창출원인 덴탈 부문을 중심으로 산업용 인트라오랄 같은 특화 시장에 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가는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고 했다.
"레이언스, 美 오스코 인수 효과 본격화"-미래에셋대우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