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관내 모든 고교에 기숙사 건립 계기 '교육으뜸도시' 선포
김성제 의왕시장이 13일 모락고교 기숙사 개관식에서 '교육으뜸도시'를 선포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가 '교육으뜸도시' 건설을 선포하고 나섰다.

김성제 시장은 13일 모락고교 기숙사 개관식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유무형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육에 특화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교육도시를 선포했다.

시는 그동안 각 학교당 교육경비 지원액이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교육 지원에 앞장서 왔다. 입시박람회, 청소년진로체험박람회, 학교별 특성화 및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며 교육도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모락고 기숙사 개관식을 끝으로 시 관내 모든 고교에 기숙사도 완비됐다. 기숙사 완비를 위해 시는 자체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했다. 관내 모든 고교에 기숙사를 완비한 지방자치단체는 의왕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시는 2004년 경기외고 기숙사를 시작으로 2010년 우성고, 2012년 의왕고, 2013년 백운고 기숙사를 차례로 완공했고 이날 모락고까지 기숙사를 개관했다.

이밖에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공부환경 조성, 학력신장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교육은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앞으로도 더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높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전국 제일의 교육으뜸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모락고 기숙사 개관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동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 의왕시내 25개 초․중․고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왕=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