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이 다시 한번 재개발사업에 시동을 건다.

노원구는 14일 중계본동 백사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성 부족과 개발 방식 갈등 등으로 중단된 재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서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을 맡으며 재개발사업이 시작됐다. LH는 작년 1월 전면철거 방식에서 주거지보전 방식으로 사업 방식이 변경되자 사업을 포기했다.

백사마을 재개발의 불씨가 되살아난 것은 지난해 말부터다. 1월 노원구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