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주째 오름세…분당 소폭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올랐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높아졌다.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나 도심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를 찾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단지들은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강동(0.11%) 마포(0.11%) 송파(0.10%) 종로(0.10%)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주공 1·2·3단지는 이달 관리처분인가를 기대하는 분위기에 힘입어 평형별로 250만~1000만원 올랐다. 마포구에선 상암동 월드컵파크3·4단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이 250만~2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1%)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평촌(0.05%) 동탄(0.03%) 일산(0.02%) 등은 오르고 분당(-0.04%)은 떨어졌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