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대우조선 '운명의 날'…美증시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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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명운을 건 국민연금공단 투자위원회가 14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 채무재조정안 수용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전날 저녁 국민연금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격 회동, 막판 협상을 벌였다. 이 회장은 국민연금이 자율 구조조정안대로 50%를 출자전환 해주고 나머지를 3년 만기 연장해 준다면 만기 연장분에 대해선 국책은행이 상환을 보장해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탄 투하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데다 금융주 약세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61포인트(0.67%) 하락한 2만453.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98P(0.68%) 낮은 2328.95, 나스닥 지수는 31.01P(0.53%) 내린 5805.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 대우조선 '운명의 날'…국민연금 투자위서 최종입장 정리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 수용 여부를 판가름할 국민연금공단의 투자위원회가 14일 열린다. 전날 저녁 국민연금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격 회동, 막판 협상을 벌였다. 이 회장은 국민연금이 자율 구조조정안대로 50%를 출자전환 해주고 나머지를 3년 만기 연장해 준다면 만기 연장분에 대해선 국책은행이 상환을 보장해준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산은 측과 협상 내용 등을 토대로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 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금융주 약세에 '하락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탄 투하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 고조와 금융주 약세로 하락했다. 13일(미국시간) 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8.61P(0.67%) 하락한 2만453.25, S&P 500 지수는 15.98P(0.68%) 낮은 2328.95, 나스닥 지수는 31.01P(0.53%) 내린 5805.15로 장을 마감했다.
◆ 文·安 나란히 보육정책 발표…안 '유치원 논란' 잠재울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4일 나란히 보육정책 및 양육정책을 각자의 당사에서 발표한다. 문 후보는 이날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정책기조를 밝히고,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정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를 언급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산 안 후보는 이날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고 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육아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美전문가 "대북선제공격 희박…김정은 '오판'이 변수"
고든 플레이크 퍼스 미국아시아센터 대표는 14일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선제공격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하지만 북한 김정은이 실수(오판)해 도발하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접촉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맨스필드 재단 소장을 역임했다.
◆ 유럽증시 하락…부활절 연휴·트럼프 '저금리 발언' 여파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13일 부활절 연휴를 앞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금리 선호'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9% 떨어진 7327.5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내린 5071.1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8% 하락한 1만2109.0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61% 내려간 3447.32로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호재·악재 혼재 속에 '강보합'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수급 상황 관련 상반된 통계가 나온 탓에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유 재고가 172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53.18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센트(0.04%) 높은 배럴당 55.88달러 선을 보였다.
◆ 전국에 강풍 동반 비…강수량 5~10㎜
금요일인 14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낮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 5도 5~10㎜, 남부지방은 5㎜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14~23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튿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 등에서 바람이 매우 강할 전망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탄 투하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된 데다 금융주 약세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61포인트(0.67%) 하락한 2만453.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98P(0.68%) 낮은 2328.95, 나스닥 지수는 31.01P(0.53%) 내린 5805.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 대우조선 '운명의 날'…국민연금 투자위서 최종입장 정리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 수용 여부를 판가름할 국민연금공단의 투자위원회가 14일 열린다. 전날 저녁 국민연금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격 회동, 막판 협상을 벌였다. 이 회장은 국민연금이 자율 구조조정안대로 50%를 출자전환 해주고 나머지를 3년 만기 연장해 준다면 만기 연장분에 대해선 국책은행이 상환을 보장해준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산은 측과 협상 내용 등을 토대로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 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금융주 약세에 '하락세'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탄 투하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 고조와 금융주 약세로 하락했다. 13일(미국시간) 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8.61P(0.67%) 하락한 2만453.25, S&P 500 지수는 15.98P(0.68%) 낮은 2328.95, 나스닥 지수는 31.01P(0.53%) 내린 5805.15로 장을 마감했다.
◆ 文·安 나란히 보육정책 발표…안 '유치원 논란' 잠재울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4일 나란히 보육정책 및 양육정책을 각자의 당사에서 발표한다. 문 후보는 이날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정책기조를 밝히고,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정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를 언급했다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산 안 후보는 이날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고 공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육아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美전문가 "대북선제공격 희박…김정은 '오판'이 변수"
고든 플레이크 퍼스 미국아시아센터 대표는 14일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선제공격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하지만 북한 김정은이 실수(오판)해 도발하면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접촉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맨스필드 재단 소장을 역임했다.
◆ 유럽증시 하락…부활절 연휴·트럼프 '저금리 발언' 여파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13일 부활절 연휴를 앞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금리 선호'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9% 떨어진 7327.5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내린 5071.1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8% 하락한 1만2109.0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61% 내려간 3447.32로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호재·악재 혼재 속에 '강보합'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시장 수급 상황 관련 상반된 통계가 나온 탓에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유 재고가 172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우려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센트(0.1%) 오른 배럴당 53.18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센트(0.04%) 높은 배럴당 55.88달러 선을 보였다.
◆ 전국에 강풍 동반 비…강수량 5~10㎜
금요일인 14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낮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서해 5도 5~10㎜, 남부지방은 5㎜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14~23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이튿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 등에서 바람이 매우 강할 전망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