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이 경기 KOTRA와 손잡고 성남시 뷰티(Beauty) 기업의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을 지원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3일 분당 정자동 킨스타워에서 경기 KOTRA와 함께 화장품, 미용기기 등 뷰티 산업 바이어를 초청해 ‘2017 성남시-경기 KOTRA 뷰티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담회는 제품 경쟁력은 있지만 글로벌 시장 침체 지속,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사드(THAAD) 보복 등 수출 리스크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성남 및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에게 미국, 중국 외 다양한 국가로 수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구매력이 높은 아세안 지역 5개국 10개사에서 15명 바이어와 성남 기업 31개사를 포함한 도내 중소기업 37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기업별 1대 1 수출 상담과 샘플 전시회를 병행했다. 기업들의 상담 건은 총 68건에 6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하는 르벨코스메틱 임남형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신흥시장 베트남의 뷰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앞으로도 미국, 중국 등 G2 리스크 대처를 위해 아세안 지역 등 신흥 시장으로 수출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