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북핵 소나기' 맞은 증시…실적주가 '든든한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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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717898.1.jpg)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3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에 기록한 41조800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7조9000억원) 대비로도 15.6% 늘어난 영업이익 규모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을 못 따라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주가수익비율(PER)은 9.84배로, 주요 10개국 주식시장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18.63배)과 인도(20.63배) 증시의 절반밖에 안 된다. 지난 몇 년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렀던 것이 상장사들의 이익 정체가 가장 큰 원인이었던 만큼 올해는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경제TV 와우넷의 신학수 파트너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피로감이 쌓였을 뿐만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대내외 변동성이 커질수록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우량한 가치주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