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중국 수출 증가세 둔화…최선호주는 코스맥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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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지난달 화장품 수출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수출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며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전체 화장품 수출은 3억5869만달러로 최대 월간 수출 실적을 달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9.7%에 그쳐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이는 중국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화장품 수출이 2월에는 86.5% 증가해 비정상적으로 늘었지만 3월에는 안정화되면서 7.1%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체 화장품 수출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월 68.3%까지 늘어났으나 3월 64.8%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홍콩 화장품 수출은 9.5% 감소한 1억364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홍콩에 대한 2월 비정상적인 선수요를 확인한 만큼, 4월 이후 지난해 높은 기저가 부담 요인"이라며 "중국 외에도 글로벌 대형 업체들의 수주가 늘어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를 권하고,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적자폭을 줄이고 있는 코스맥스를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 확대 모멘텀 수혜와 LVMH의 투자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가 돋보이는 클리오 역시 관심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전체 화장품 수출은 3억5869만달러로 최대 월간 수출 실적을 달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9.7%에 그쳐 증가세가 둔화됐다"며 "이는 중국 수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화장품 수출이 2월에는 86.5% 증가해 비정상적으로 늘었지만 3월에는 안정화되면서 7.1% 늘어나는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전체 화장품 수출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월 68.3%까지 늘어났으나 3월 64.8%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홍콩 화장품 수출은 9.5% 감소한 1억364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홍콩에 대한 2월 비정상적인 선수요를 확인한 만큼, 4월 이후 지난해 높은 기저가 부담 요인"이라며 "중국 외에도 글로벌 대형 업체들의 수주가 늘어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를 권하고,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적자폭을 줄이고 있는 코스맥스를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 확대 모멘텀 수혜와 LVMH의 투자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가 돋보이는 클리오 역시 관심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