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제네시스·친환경 자동차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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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공 들이는 기업들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마케팅 선봉에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친환경차가 있다. 고급차 시장에서 승기를 잡고 친환경차와 미래차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에 서겠다는 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생각이다.
현대차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고급차 브랜드로 출발했다. 제네시스를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 고급차와 본격 경쟁한다는 게 현대차의 구상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기 안착을 좌우할 G80과 EQ900(해외명 G90)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판매, 애프터서비스(AS) 등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6개 차종을 갖출 계획이다. 중형 G70 출시는 올해 예정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스포츠 쿠페, 중형 SUV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제네시스의 첫 SUV에 대한 밑그림은 최근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SUV 콘셉트카인 ‘GV80 콘셉트’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금까지 세단만 내놓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SUV로, 수소연료전기차 기반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기차 기술을 적용한 콘셉트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SUV는 2019년 양산될 예정이다. 양산 모델은 이번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경쟁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아이오닉 PHEV, 니로 PHEV 등을 출시해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내놓을 방침이다.
제네시스도 2025년까지 세 종류의 전기차(EV)를 내놓기로 했다. 2020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2025년까지 총 세 종류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새로 개발한 제네시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택시를 국내에서 운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작년 말 나온 신형 그랜저(IG)와 조만간 출시될 스포츠 세단 스팅어도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선보인 6세대 신형 그랜저는 5년 만에 나오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람다Ⅱ 3.0 GDI, 세타Ⅱ 2.4 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과 R2.2e-VGT 엔진을 얹은 디젤 모델이 출시됐다. 자동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에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는 최고 출력 37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4.9초에 불과하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차의 핵심 제품 중 하나인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고급차 브랜드로 출발했다. 제네시스를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 고급차와 본격 경쟁한다는 게 현대차의 구상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기 안착을 좌우할 G80과 EQ900(해외명 G90)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판매, 애프터서비스(AS) 등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6개 차종을 갖출 계획이다. 중형 G70 출시는 올해 예정하고 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스포츠 쿠페, 중형 SUV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제네시스의 첫 SUV에 대한 밑그림은 최근 공개됐다. 제네시스는 지난 12일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SUV 콘셉트카인 ‘GV80 콘셉트’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금까지 세단만 내놓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SUV로, 수소연료전기차 기반으로 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와 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친환경 플러그인 수소연료전기차 기술을 적용한 콘셉트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SUV는 2019년 양산될 예정이다. 양산 모델은 이번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경쟁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아이오닉 PHEV, 니로 PHEV 등을 출시해 친환경차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내놓을 방침이다.
제네시스도 2025년까지 세 종류의 전기차(EV)를 내놓기로 했다. 2020년까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고 2025년까지 총 세 종류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새로 개발한 제네시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택시를 국내에서 운용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작년 말 나온 신형 그랜저(IG)와 조만간 출시될 스포츠 세단 스팅어도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선보인 6세대 신형 그랜저는 5년 만에 나오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람다Ⅱ 3.0 GDI, 세타Ⅱ 2.4 GDI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과 R2.2e-VGT 엔진을 얹은 디젤 모델이 출시됐다. 자동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부에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스팅어는 최고 출력 37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4.9초에 불과하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