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기념 인터뷰를 통해서다.
이날 박보영은 "도봉순의 괴력으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사람들이 왜 세월호 이야기를 꺼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꽃같은 아이들이 희생된 사고다. 온 국민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박보영은 자신의 소신을 펼치는 것에 대해 "그래서 SNS를 안 한다. 나는 진중하지 못해서 SNS를 하면 큰일난다"며 "악플도 너무 많이 봐서 탈이다. 상처도 많이 받고 오래 가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박보영이 출연한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안민혁(박형식 분)과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시청률 8.95%를 기록,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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