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한정훈 누리텔레콤 이사, 유·무선 복합 검침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 '한눈에'
한정훈 누리텔레콤 이사(사진)는 유·무선 복합 검침 기술을 개발했다. 유·무선 통신 기술을 활용해 일반 가정과 아파트, 빌딩에서 전력 에너지 사용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지능형 원격 검침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검침원 방문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

외장 기술을 접목해 비·바람·습기에 노출된 외부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 맞는 유·무선 기술을 적용해 경제적인 검침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일일이 방문해 확인하는 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수집할 수 있도록 해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신흥국에 유·무선 복합 원격 검침 시스템을 수출함으로써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 누리텔레콤은 아프리카 가나와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후속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 이사는 “추가 연구개발(R&D)을 통해 해외 국가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