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시트, 안전벨트 등이 낡고 변색된다. 이를 막기 위해 UV 흡수제를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기존 흡수제보다 적은 양으로 내광성(빛에 견디는 성질)을 극대화했다.
기존 UV 흡수제 중 1~2세대는 대부분 중국산이며, 3세대는 미국산이 주종을 이룬다. 윤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제품을 4세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품질을 크게 개선한 데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율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도흐멘코리아는 차세대 UV 흡수제를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작년 하반기에만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윤 대표는 “UV 흡수제의 수직계열화는 물론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필름, 화장품,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도흐멘코리아는 3년 뒤 국내 시장 점유율 35%, 해외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출은 국내 63억원, 해외 1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윤 대표는 “신제품 매출이 늘면 열 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