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일째…'최장수 고용부 장관' 이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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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성공 못해 아쉬움"
![1007일째…'최장수 고용부 장관' 이기권](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725398.1.jpg)
고용부 장관은 국무위원 중에서 장수 장관이 나오기 어려운 자리 중 하나다. 노동계와 산업계의 갈등, 정치권의 이해관계 등이 첨예하게 엇갈려 이를 조정하면서 정책을 펼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한 장관도 수두룩하다.
그동안 고용부에는 2대 정한주 장관 외에는 장수 장관이 없었다. 정 전 장관은 1982년 5월부터 1985년 2월까지 2년7개월(1006일)을 장관으로 일했다.
이 장관이 최장수 장관이 된 데는 특유의 돌파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비결로 꼽힌다. 하지만 작년 말 ‘탄핵정국’이 시작되면서 5대 노동개혁법안 중 근로기준법만이라도 통과시키려던 정부의 노력이 결국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 오찬에서 “노동개혁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