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취약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7개 지역을 선정해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개선 LED 로고젝터'를 시범 설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로고젝터는 이미지 글라스에 안전문구나 그림을 LED등에 투사시켜 바닥이나 벽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터 장치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고려한 신개념 홍보장치이다.

로고젝터의 특징은 색번짐 우려가 없고 선명한 로고 이미지 투사로 야간에 시각적 메시지 전달 홍보효과가 뛰어나다.

LED 광원을 사용해 저전력(20W) 구현이 가능하고 이미지 글라스 교체만으로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홍보가 가능해 각종 행사나 시정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설치된 방범용 CCTV 폴을 이용해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CCTV 및 비상벨과 연계한 영상운영으로 범죄 예방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시는 시민의견과 범죄 예방 및 시정홍보 효과 등을 분석해 효과가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범죄 예방기법 개발을 통한 취약지역 주변 환경 개선 사업으로 범죄 발생을 사전 예방하여 시민 중심의 국제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