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사진 왼쪽)가 17일 경기 성남시 오콘에서 김일호 오콘 대표와 뽀로로 속옷 론칭 관련 본계약을 맺었다. 동양/한일합섬 제공
백의현 동양/한일합섬 대표(사진 왼쪽)가 17일 경기 성남시 오콘에서 김일호 오콘 대표와 뽀로로 속옷 론칭 관련 본계약을 맺었다. 동양/한일합섬 제공
섬유업체 동양/한일합섬이 영·유아용 내의사업에 진출한다. 동양/한일합섬은 지난 17일 ‘뽀롱뽀롱 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과 ‘뽀로로 속옷 브랜드 론칭’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고기능성 섬유에 뽀로로 캐릭터를 입혀 만든 내복, 잠옷 등 영·유아용 이너웨어를 올 하반기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항균 기능성 섬유를 적용할 예정이다. 박테리아 진드기 번식을 억제하고 알레르기를 막는 효과가 있으며 100회 이상 세탁한 뒤에도 항균성이 보존된다.

이 회사의 모체인 한일합섬은 1964년 설립된 섬유제조업체다. 국내 최초로 아크릴 섬유를 생산했으며 1973년에는 수출 1억달러탑을 수상했다. 2008년 동양에 합병됐으며, 유진그룹은 지난해 말 동양을 인수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