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700만명으로 늘어난 '알뜰폰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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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0% 저렴한 요금, 가입자 틈새 공략해 인기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701만7000명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빌려 저렴한 요금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다. 2011년 7월 도입 이후 5년9개월 만에 가입자 700만명을 유치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비중은 11.4%로 늘었다.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하나로 알뜰폰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이통 3사가 알뜰폰업체에 판매하는 도매 대가를 꾸준히 낮추고 알뜰폰업체가 내야 하는 전파사용료도 감면해주고 있다. 전국 1500여개 우체국에서도 10개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상품을 대신 판매하고 있다. 알뜰폰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대다수 업체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효과가 크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며 “알뜰폰사업이 내실있게 성장하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하나로 알뜰폰사업을 장려하고 있다. 이통 3사가 알뜰폰업체에 판매하는 도매 대가를 꾸준히 낮추고 알뜰폰업체가 내야 하는 전파사용료도 감면해주고 있다. 전국 1500여개 우체국에서도 10개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상품을 대신 판매하고 있다. 알뜰폰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으며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대다수 업체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효과가 크지만 성장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며 “알뜰폰사업이 내실있게 성장하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