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PEF) 4곳을 뽑아 총 1000억원의 자금을 맡기기로 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PEF 출자 공고를 낼 계획이다.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실사 등을 거쳐 운용사를 선정해 최대 1000억원을 맡길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회가 국내 사모펀드 출자 사업에서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운용사를 뽑는 것은 처음이다. 이 공제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자금 5조8000억원(지난 1분기 말 기준)을 굴리고 있다. 채권 투자 비중이 65%대로 높은 반면 대체투자 비중은 6%대로 낮은 편이다. 투자 대상을 다변화하고,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해 출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정영효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