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부품주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앞서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며 "특히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의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 발표로 다우지수의 낙폭이 컸다"고 말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지수는 약보합에 그쳤다.

한국 증시도 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전날 코스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논란 이후 하락하다, 포스코의 호실적 발표로 상승전환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실적 기대감에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또 미 증시 마감 후 반도체 부품주인 램리서치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상승하고 있어 관련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리서치 호실적 발표, 반도체 부품주 주목"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