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MBA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서울 흑석동 중앙대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중앙대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704/AA.13729177.1.jpg)
中 푸단대 등 교환학생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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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학기가 끝난 뒤 중국 푸단대에서 재무학 석사 또는 경제학 석사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푸단대는 상하이에 있으며 중국 내 ‘빅3’에 꼽히는 명문대다. 푸단대 외에도 해외 대학에서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의 토대 위에서 스페셜리스트의 강점을 갖추는 ‘T’자형 인재 양성이 중앙대 MBA의 전략이다. 1년차 과정 학생은 전공필수과목을 통해 해외 명문대 박사 출신 교수진으로부터 마케팅 재무 회계 생산 및 서비스 운영 경영정보시스템 경영전략 인사조직 등 경영학 전반을 통합적으로 공부한다.
기초를 쌓았다면 그 위에 특화된 분야의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을 익히게 된다. 2년차 과정에서 재무와 금융, 마케팅, 인사조직,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등 네 가지 분야 중 하나를 전공심화 영역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경영학 석사와 함께 심화영역 자격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토요일 수업만으로 학위 가능
중앙대 MBA의 야간·주말 과정인 CAU 리더 MBA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 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 현장 경험 및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주일 중 토요일 하루 참여로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올해 이뤄진 가장 큰 변화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인 토요일에 개설된다. 올해부턴 평일 야간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지방에 거주 중인 학생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토요일 수업을 확대했다. 중앙대 MBA 관계자는 “토요일 수업을 4교시까지 수강하고 방학 중 진행되는 학점 인정 해외연수에 참가한다면 주 1일 수업만으로도 졸업 시 필요한 총 45학점 취득 및 필수과목 요건 충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장인이지만 커리어의 변경을 원하거나 좀 더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다면 이 과정이 적합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 등 현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충족될 수 있도록 관련 수업도 개설했다.
중앙대 MBA의 강의실 및 학생 공간은 신축 건물인 100주년 기념관(경영경제관)에 마련돼 있다. 지정좌석 열람실과 휴게실 등 공간을 MBA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앙대 MBA 2017학년도 후기 신입생 수시전형 모집은 다음달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다음달 27일 면접을 거쳐 6월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