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객감동브랜드지수 (K-CSBI) 1위]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정신으로 감동 전달…'고객 희생' 최소화 노력 중요
한국브랜드경영협회는 고객브랜드감동지수(K-CSBI) 1위 브랜드를 선정해 이를 인증해 주는 행사를 올해로 6회째 진행하고 있다. K-CSBI 인증제도의 목적은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상상 이상의 감동과 놀라움을 전달하는 최고의 브랜드를 뽑아 시상함으로써 브랜드 관리의 모범사례를 산업계에 널리 알리는 데 있다.

본 심사위원단은 인증 브랜드를 고르는 데 있어 세 가지 단계를 거쳐 심사의 엄정성을 높였다. 먼저 100여개 업종에서 상위 브랜드 300여개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 조사 대상 브랜드들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 브랜드감동지수를 측정한 뒤 업종별 1위 브랜드를 인증 후보로 선정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K-CSBI 선정위원회가 인증 후보 브랜드에 대한 공적서를 접수한 뒤 브랜드 활동의 적절성과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의 완성도를 고려해 최종 인증 브랜드를 엄선했다. 특히 한국닛산의 ‘닛산 알티마’와 SK증권의 ‘주파수’는 5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스타벅스도 5년 연속으로 받았다. 이들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감동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총체적인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첫 번째 기본 요건은 고객 만족이다. 두 번째로 브랜드 관리자는 ‘고객 희생’이란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객은 시장에 있는 제품 중 최선의 브랜드를 선택하지만 그 제품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과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의 차이가 고객 희생이고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해 브랜드는 개선돼야 한다. 세 번째 요건은 고객이 놀랄 만한 요소를 준비해 제공하는 것이다. 마켓 3.0 시대를 맞아 소비자는 기업과의 관계에서 종전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능동적 또는 우월적 지위에 서 있다. 브랜드관리자는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초청하고 이들에게 최적의 소비체험 무대를 제공, 놀라운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객과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브랜드 관리의 핵심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 요소를 끊임없이 제공해 줄 때 고객은 브랜드에 대해 긴장감을 유지하고 애착을 갖는다.

오늘 인증받는 브랜드 관리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수상 브랜드 관리자들은 오늘의 인증에 만족하지 말고 고객체험 기반의 차별적인 정신이나 가치를 계속 개발시켜 고객 감동 수준을 높여주기 바란다. 이러한 기업의 노력은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