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선균이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선균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보다 더 잘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가장 흥행이 잘 된 작품"이라며 "우리 배우 중 김희원이 '아저씨'로 최대 흥행 배우다. 출연 배우들 중 최고로 찍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이 이처럼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팀워크'에 있었다. 꼼꼼한 문현성 감독과 스태프들, 호흡이 척척 맞는 안재홍과 다른 배우들 덕에 현장은 항상 즐거웠다.

그는 "팀워크가 정말 최고다 전주 로케이션 때 2차로 관광나이트를 갔다"라며 "연예인 누가 왔다 가면 나이트가 텅텅비더라. 우리 밖에 없어서 나이트를 빌린 것 처럼 놀았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주연배우의 책임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놀고 즐기면서 촬영했던 작품이기에 그 에너지를 관객들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예리한 추리력으로 사건을 쫓는 조선의 임금 예종으로 분했다. 그는 왕으로서 위엄과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가볍고 진중함을 오가는 개성을 살려 현대적인 임금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그동안 이선균은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을 통해 미스터리, 로맨틱코미디, 액션 장르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데뷔 16년만에 사극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처음이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임금 예종(이선균)이 천재적 기억력의 신입사관 이서(안재홍)와 합심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오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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