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여행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2900원(3.39%) 뛴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9100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모두투어 역시 700원(1.74%) 상승한 4만850원을 기록 중이다. 롯데관광개발(0.27%)도 상승세다.

저가항공(LCC)인 제주항공(1.78%)을 비롯해 대한항공(0.34%), 아시아나항공(0.56%) 등 항공주 역시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5월 초 황금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 등이 최근 관련주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하나투어의 경우 적자를 내고 있는 시내면세점(SM면세점) 사업 축소에 돌입한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SM면세점이 하나투어 본사 건물 지하 1층~지상 6층까지에서 지상 1층~4층까지로 바뀌게 된다"며 "3분기부터 면세점 관련 적자폭이 꾸준히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분기별 면세점 영업손실은 1분기 85억원, 2분기 135억원, 3분기 46억원, 4분기 26억원으로 추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