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설계·해석, 시험·분석, 디자인, 연구개발 분야에서 36개 기술전문기업(ESP)을 선발하고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ESP 지정서를 수여했다.

기술전문기업은 각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중소기업에게 기술전문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중기청은 연구개발서비스업으로 신고한 기업 중 서비스역량과 보유 인프라 등을 평가해 36개 기술전문기업을 지난 3월 선정했다.

기술전문기업은 약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청 연구개발(R&D) 사업에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중기청과 미래창조과학부가 ‘판교 2벨리’에 조성하는 창업존 내 ‘연구개발서비스 파크’ 입주 기회도 제공된다.

기술전문기업 명단과 제공 서비스 분야 등은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기술전문기업의 서비스를 통해 시장성을 보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