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 남극횡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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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5800㎞…양산차 최초
엔진·변속기 개조없이 사용
엔진·변속기 개조없이 사용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사진)가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남극 횡단 도전에는 영국의 대표적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외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참여했다. 그는 남극 유니언캠프를 출발해 맥머도 기지까지 왕복 5800㎞에 달하는 거리를 횡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남극 횡단에 쓰인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L 디젤 모델이다. 극지 환경을 고려해 양산차 일부를 개조해 투입했다. 눈길에 적합한 3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상고(지면에서 차체 밑바닥까지 높이)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히팅 시스템과 전용 연료 탱크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혹한의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일부 개조가 불가피했지만, 핵심인 엔진과 변속기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번 남극 횡단 도전에는 영국의 대표적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외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참여했다. 그는 남극 유니언캠프를 출발해 맥머도 기지까지 왕복 5800㎞에 달하는 거리를 횡단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남극 횡단에 쓰인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L 디젤 모델이다. 극지 환경을 고려해 양산차 일부를 개조해 투입했다. 눈길에 적합한 3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상고(지면에서 차체 밑바닥까지 높이)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히팅 시스템과 전용 연료 탱크도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혹한의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일부 개조가 불가피했지만, 핵심인 엔진과 변속기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