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상승과 수출지표 호조에 강세다. 롯데그룹주는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8포인트(0.40%) 오른 2157.7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제개편 기대로 상승했고,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콘퍼런스에서 건강보험개혁법안과 관계없이 곧 세제개편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에 세금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장 전 전해진 수출지표도 좋았다. 관세청은 4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과 7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5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을 빼고 대부분 강세다.

롯데그룹의 주요 회사들이 다음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분할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등 중이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등이 3~5%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0.76포인트(0.12%) 오른 636.56이다. 개인이 104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과 33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내린 11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