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SCM생명과학(대표 송순욱)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SCM생명과학은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 비용 16억50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지원 기간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2상 완료와 조건부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는 2019년 12월까지다.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골수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으로 발생되는 합병증이다. 1차 치료 실패 시 효과적인 치료약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2013년 약 3억달러 수준이었던 이식편대숙주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2018년까지 약 4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연구결과가 우수하고 제품의 실용화 경쟁력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