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제작한 ‘스마트 전동차’(사진)가 지하철로는 처음 부산 1호선에 투입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7.98㎞) 개통에 맞춰 스마트 전동차 48량을 투입했다. 이 전동차는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에 맞춰 공기의 질이 자동 조절되며 방송 음량도 소음 수준에 따라 바뀐다. 기존 부산 1호선 전동차보다 승객의자 폭은 20㎜ 늘린 450㎜로 제작했으며 차량을 연결하는 이동문 폭 역시 기존보다 400㎜ 넓혔다. 안전을 위해 차량마다 2개의 CCTV를 설치하고 전동차 고장 여부가 차량기지로 무선 전송되는 시스템도 갖췄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