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국민건강보험법(ACA), 일명 오바마케어가 예상보다 빨리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오바마케어는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다"며 "민주당이 오바마케어를 계속하려면 큰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사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바마케어에 가입한 저소득층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의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 입법 재추진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지난달 말 하원에서 트럼프케어 표결을 시도했지만, 당내 반대파 설득에 실패해 표결 직전에 철회했다.

백악관은 이후 트럼프케어 법안 일부를 수정·보완했으며, 이번주 중 하원 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의한 1호 법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