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한 가운데 양호한 결과가 증시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희종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주요 대기업 상당수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있다"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예상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T업체들의 경우 양호한 업황, 수출 호조로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장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이번주 관심업종으로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매 업종을 제시했다. 기관의 수급 강도 및 실전 전망이 양호하다는 분석에서다. 관심 종목은 해당 업종의 대표주 중심으로 현대백화점, 삼성전기, 엔씨소프트, 신한지주를 꼽았다.

장 연구원은 "실적 발표와 함께 달러화도 주목해야 한다"며 "프랑스 대선에서 극좌와 극우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않으면서 약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대선 결과가 불안감을 높이지 않은 가운데, 경제지표 흐름이 양호한 유럽의 시장금리가 미국과의 차이를 좁히면서 달러화는 약세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